다이렉트 뱅킹 등 공격적 대출영업을 한 산은금융지주와 저축은행을 인수한 BS금융지주의 자본적정성도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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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의 BIS비율은 11.66%로 전년말(13.22%)보다 1.56%포인트나 하락했다.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1조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하나금융은 인수이후 자기자본은 크게 바뀌지 않은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더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4대 지주사의 BIS비율은 2011년말 하나금융지주(13.22%), KB금융지주(13%), 우리금융지주(12.34%), 신한금융지주(11.41%) 순이었으나 지난해말 KB(13.90%), 우리(12.83%), 신한(12.46%), 하나(11.66%) 순으로 크게 바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추가 자본 발행으로 자기자본이 크게 증가한 신한금융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지주가 전년말보다 BIS비율이 1%포인트 내외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4대 지주사중 KB를 제외하고 나머지 3곳은 은행지주 평균을 밑돌았다.
은행지주회사중 BIS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씨티지주(16.69%)였고, 하나금융(11.66%)과 농협금융지주(11.65%)가 가장 낮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나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농협지주 출범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전년말보다 236조7000억원가량 크게 증가했다”며 “그러나 9조7000억원의 당기순이익 발생, 후순위채 발행(6조6000억원) 등 자기자본이 31조3000억원 늘어나며 지난해말 금융지주사의 BIS비율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외환은행과 농협금융 효과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말 금융지주사들의 BIS비율은 13.81%로 전년말보다 0.5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기본자본비율 역시 10.66%로 전년말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은행들과 달리 바젤1을 적용중인 은행지주사들은 올해 말부터 은행과 동일한 바젤2를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바젤2의 경우 위험가중자산 모형을 개별 금융기관에게 맡기는 만큼 동일한 자산이더라도 BIS비율 등이 다소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금융위 규정 개정을 통해 연말쯤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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