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최근 실적 저하로 재무부담이 늘어난 JW중외제약(001060)의 신용등급이 결국 한 단계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29일 JW중외제약의 회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NICE신평은 “정부의 일괄 약가 인하에 따라 제약산업 환경이 위축되고, 주력 품목의 실적이 둔화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당진공장 투자와 운전자금 확대로 재무부담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억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지난 3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4150억원, 부채비율은 290.5%에 달한다.
한기평은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부담이 과중한 수준이고, 당분간 수익성 저하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성공장의 임대사업 및 매각을 통한 재무부담 완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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