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4·11 총선을 이틀 앞두고 선거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다. 그간 각종 정책 관련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해 온 만큼, 재료 소멸 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9일 코스닥 시장이 2% 넘게 하락 중인 가운데 선거 관련 테마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우선 정치인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상당수가 하한가 부근까지 추락하고 있다. 오후 2시25분 현재 안철수연구소(053800)가 13% 넘게 빠지고 있고, 우성사료(006980) 솔고바이오(043100) 엔피케이(048830)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문재인 테마주에 속하는 우리들제약(004720) 우리들생명과학(118000) 바른손(018700)도 모두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박근혜 관련종목으로 분류되는 EG(037370)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역시 7~8% 급락하고 있다.
선거 관련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혀 왔던 SNS테마주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가비아(079940) 인포뱅크(039290) 이루온(065440) 나우콤(067160) 등이 9~14%대 하락세다.
정책 테마주도 폭락하고 있다. 프럼파스트(035200) 대주산업(003310) 등 세종시 테마주를 비롯해, 동방선기(099410) 영화금속(012280) 영흥철강(012160) 등 가덕도 신공항 테마주도 모두 10% 넘게 떨어지고 있다.
또 무상급식 관련주에 속하는 신라에스지(025870)와 푸드웰(005670)은 각각 11.69%, 5.89%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