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 물었다..`롯데쇼핑, 얼마면 되겠니?`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드라마를 패러디한 애널리스트의 동영상 보고서 2탄이 나왔다.

이번에도 동양종금증권의 한상화 연구원이 제작했다. 한 연구원은 유통업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번 기관 투자자 대상 설명회 때 패러디 동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후속편 제작에 나선 것.

`가을동화`를 패러디한 `리테일의 동화`에서 원빈은 "롯데쇼핑이 국내와 해외 성장이 기대된다"며 "얼마에 팔까? 얼마면 되겠니?"라고 송혜교를 몰아 세운다.

울먹이는 송혜교 대답은 "나 실은 매수했어요. 정말 많이 샀어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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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목표주가 62만원`이라는 자막도 함께 동영상 하단에 깔린다.

이어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이 리서치팀장으로 분해 펀드매니저인 송혜교 항의 전화를 받으며 롯데쇼핑을 매도 권유한 것에 대해 한탄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이어진다.

지난 3월 `파리의 연인` 를 패러디한 `롯데쇼핑의 연인`의 2탄 격이다.

더빙에 참여한 정상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제 배우들의 얼굴표정 연기까지 따라하면서 목소리를 녹음했다"며 "전일 기관투자자 대상 세미나에서 `킥킥`거리는 웃음도 나오는 등 반응이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일 오후 2시36분 현재 롯데쇼핑(023530)은 전일보다 2.90% 오른 4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