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필립스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지프 70주년 스페셜 에디션` 공개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부산모터쇼 이전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피아트의 500은 미니(MINI) 쿠퍼와 폭스바겐 뉴 비틀 등과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3대 소형차에 속한다. 1.2리터급과 1.4리터 급의 엔진이 탑재돼 있다.
이날 첫 공식업무를 시작한 그레고리 필립스 사장은 한국 시장 내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브랜드 차량의 판매 및 서비스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그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 회장을 직접 만나 영감을 많이 받았고, 앞으로 나올 신차들의 경쟁력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으로 오게 됐다"고도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존 켓 아시아태평양 지역본사 사장은 "피아트 500과 함께 소형 스포차카 브랜드인 알파로메오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역시 올해 내에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출시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볼륨이 커지면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크라이슬러가 지프 7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7월 출시된다.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 에디션 의 경우 각각 500대에 한해 판매하고, 지난 5월 이미 출시한 뉴 컴패스는 100대 한정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