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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나온다

김상욱 기자I 2010.05.13 12:49:52

정유업계, 기계연수원·대우버스와 협약..지자체 보급 예정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정유업계가 기계연구원 및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를 개발해 지자체에 보급한다.

대한석유협회는 13일 오강현 석유협회 회장, 이상천 기계연구원장, 윤영한 대우버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호텔에서 `디젤하이브리드버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르면 차량제작을 맡은 대우버스는 2010년12월까지 4대, 2011년 5월까지 4대 등 총 8대를 개발·제작하게 된다.

기계연구원은 연구·보급·운영을 수행하며, SK에너지(096770),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를 회원사로 둔 대한석유협회는 이를 총괄 지원한다. 제작된 버스는 인천시, 대구시, 대전시, 부산시, 과천시, 여수시 등 총 6개 지자체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석유협회 오강현 회장은 "이번 사업추진 목적은 디젤하이브리드의 친환경성·효율성·실용가능성을 검증해 보급기반을 확대하는데 있다"며 "세계적 온실가스 규제에 대비 우수한 `클린디젤`에 정책적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계연구원 이상천 원장은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과 정유산업의 경쟁력을 제고, `그린카 4대강국` 진입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버스 윤영한 사장은 "CNG버스에 버금가는 환경성을 구비하고, 연비는 훨씬 뛰어난 세계적 수준으로 하이브리드 버스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계연구원 정동수 박사가 `연구사업의 취지와 운행보급방안`에 대해 소개했고, 대우버스 김기은 연구소장이 `차량개발 방안과 성능향상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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