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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 "이달내 美 바이오 투자기업 10여개 확정"

안재만 기자I 2009.12.02 13:33:54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삼양옵틱스가 최대 150억원을 투자해 미국 바이오기업 10여개사의 지분을 취득한다.

삼양옵틱스(008080)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바이오기업 10개사에 대한 최종 투자결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상장사 4개사와 비상장사 5개 기업이다.

지난달 미국 큐렉소USA 지분 투자를 포함하면 올해 이 회사가 투자하는 미국 바이오 기업은 총 10개에 이른다.

투자자금은 최대주주와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 유상증자 형태로 마련될 예정이다.

오는 10일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인 크리스토퍼 강 박사는 "삼양옵틱스는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천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산업 투자를 결정했다"며 "환금성과 기술력, 경영참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투자 집행이 고려되고 있는 기업은 항암제 연구업체, 바이오시밀러업체, 줄기세포 관련업체, 신경계 관련업체 등이다.

강 박사는 "저평가 바이오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별,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투자기업 기술의 국내 판권과 국내 임상대행권, 기술이전 계약 등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양옵틱스의 바이오 사업부는 크리스토퍼 강 박사를 중심으로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등 3명의 임원과 바이오 전공자 출신 4명이 참여한다. 또한 7명의 국내외 의료계 인사로 꾸려진 자문위원회는 바이오사업 총괄 대표이사 직속 라인으로 조직구성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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