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기자]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의류·패션 관련제품 및 가전·전자·통신기기의 거래가 증가한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 및 농수산물 거래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11월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쇼핑몰 사업체수는 2874개로 한달전보다 105개(3.8%)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39개(34.6%) 증가했다.
11월중 사이버쇼핑몰의 거래액은 5526억원으로 전월보다 62억원(1.1%) 증가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298억원(71.2%)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가전 전자 통신기기가 19.5%, 컴퓨터 및 주변기기 13.0%, 생활용품 자동차용품 12.5%, 의류 패션 및 관련상품 10.7%, 여행 및 예약서비스 6.7% 등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주요 거래액을 전달과 비교해 보면 의류 패선 및 관련상품 거래액이 16.0%(82억원) 증가했다. 대형 쇼핑몰 및 전문몰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명브랜드 패션의류와 소품류, 방한의류 등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가전 전자 통신기기 거래액은 3.0%(31억원) 증가했다. 동절기를 맞아 가습기 히터 온풍기 김치냉장고 등의 판매호조 때문이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거래액은 4.8%(36억원), 농수산물 거래액은 6.8%(16억원) 각각 감소했다. 컴퓨터의 경우 공동구매 등 할인마케팅으로 거래액의 신장폭이 컸던 전월에 비해 상대적인 감소세를 보였고 농수산물은 계절적인 수요감소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