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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비해 줄어든 운항 편수에 유류할증료까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항공권 단독 판매량도 56% 넘게 쪼그라들었다. 모두투어는 지난달 미주 노선 항공편 예약이 50% 가까이 줄어든 반면 일본 노선은 20% 가까이 늘었다. 노랑풍선도 지난달 일본(27%)과 중국(25%)·베트남(11%) 등 근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아웃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는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요 대부분이 단거리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며 “이미 수익성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환율까지 치솟으면서 여름 성수기 장사를 망칠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인바운드 여행사와 호텔·리조트 등 국내 여행 업계는 간만에 실적이 증가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반값 여행, 숙박 할인 등 국내여행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상승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외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는 지난달 강릉, 경주, 여수 등 국내 숙소 예약률이 13% 늘었다. 교원투어는 5월 국내외 송출객이 전년 동월 대비 2.9% 줄었지만, 국내 송출객은 7% 증가세를 기록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환율이 치솟으면서 국내 여름휴가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디넷코리아가 성인 69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올 여름휴가 기간 국내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해외여행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단 12%에 불과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달 들어 유류할증료가 낮아졌지만, 환율이 다시 치솟으면서 상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상품 라인업을 국내와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지역 중심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