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미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내린 3.645%를, 글로벌 국채시장에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0.6bp 오른 4.177%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일부 연준 이사들은 물가에 대한 우려를 지속하면서 데이터에 기반해 매 회의마다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국고채 금리는 약세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현 기준금리 수준(연 2.5%)을 소폭 웃돌고 있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금융안정 위험을 주시하면서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이다. 황건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시장 기대처럼 한 번 정도는 (인하를) 해야 하는데 10월이 될지 11월이 될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 금리를 결정하라면 개인적으로는 금융안정에 더 초점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5일 발표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주관한 신성환 금통위원은 “가계부채 증가세는 정부 대책 등에 힘입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나,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기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긴밀한 정책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부동산 시장 안정을 중시하는 기조가 강화된 가운데 9월 초 이후 강남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급등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11월로 이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지만 이를 감안해도 9월 조정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2.25%까지는 완화적인 수준이 아닌 중립 수준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10월 국고채 금리는 되돌림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