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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향후 도시 개발, 교통망 개선, 대형 상업·업무시설 조성 등의 계획이 예정된 지역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아 투자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일대가 꼽힌다. 이 지역은 성성지구와 업성지구를 포함해 총 14개 구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약 2만5000여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올해 3월 업성도시개발구역에 분양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1순위 청약에서 11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898건이 접수되며 평균 17.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천안의 부동산 중심축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천안 불당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674만원으로 성성동(1577만원)보다 약 100만원가량 높았지만, 올해 2월 기준 불당동 1677만원, 성성동 1648만원으로 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의 개발 속도가 빨라지며 지역 가치가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슷한 흐름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은 원도심 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주거 중심지로의 변모가 예상된다.
지난 1월 중노송동 일원에서 분양된 ‘더샵 라비온드’는 기자촌주택 재개발을 통해 전주 최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병무청 인근 재개발, 종광대2구역 재개발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주거 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83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1816건이 몰리며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래가치를 품은 저평가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고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3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일대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4~102㎡의 20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창원시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조성 중)의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이며, 귀곡~행암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석동터널 개통으로 창원시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창원 도시철도 2호선 진해역(계획)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 창원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지인 진해루 해변공원도 가깝다.
제일건설은 4월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4개동, 전용면적 70~101㎡ 총 702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 1호선 양주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고, KTX 및 수인분당선, 경춘선, GTX-B, C노선(예정) 등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예정),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일신건영은 4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일원에 ‘원종 휴먼빌 클라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원종지구는 대장신도시와, 오정군부대 개발 사업지가 가까워 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개발 완료 시 이 일대는 총 2만6000여 가구, 계획인구 5만8000여명 규모의 매머드급 신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