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그룹은 전날 스카이레이크에 티맥스소프트 지분 61% 콜옵션 대금을 납입했다. 지난달 콜옵션 행사 통지를 한 데에 이어 약정 납입일에 예정대로 대금 지불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스카이레이크는 10% 중후반 수준의 내부수익률(IRR)를 거두며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를 위한 펀딩을 진행해왔던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가 이주까지 1조900억원의 자금을 확보를 마무리짓고 티맥스그룹에 투자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티맥스그룹은 확보한 자금 중 8000억원대는 콜옵션 대금으로 활용하고, 잔여 자금은 내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지난 2022년 티맥스소프트 지분 약 61%를 스카이레이크에 5600억원에 매각했다. 계약 조건에는 2년 후인 지난 3월부터 2년간 티맥스그룹이 매각 지분을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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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계약에 포함된 상장 준비도 주시 요소다. 이번 투자유치에는 티맥스그룹 측 계열 주식을 담보로 걸고 향후 3년 5개월 이내에 내부수익률(IRR) 13% 이상으로 적격 상장하는 조건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