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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네이버·네이버문화재단 ‘쉬운 우리말쓰기’ 운동 추진

김미경 기자I 2024.05.13 10:44:53

13일 기념 행사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
세종대왕 나신 날·한글날 기념 공동 진행
국민 참여 행사로 문화 확산의 토대 마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국어원은 네이버㈜, 네이버문화재단과 13일 ‘우리말 다듬기’ 운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올해 ‘세종대왕 나신 날’과 ‘한글날’을 맞아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동 행사 추진을 위한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오는 15일 ‘세종 나신 날’ 627돌을 기념해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어려운 외국어나 외래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했던 경험담을 영상으로 만든 후 자신의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달 26일까지 진행하며 우리말 다듬기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올해 578돌 한글날에는 국립국어원과 네이버의 ‘한글한글 아름답게’ 누리집에서 국립국어원, 네이버, 문화재단이 함께 우리말 다듬기 운동을 공동 추진한다. 이 행사에는 일상에서 어렵게 사용되는 말과 남용되는 외국어, 외래어는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쉽고 편한 우리말로 바꿀 수 있을지를 국민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다.

국립국어원은 네이버, 문화재단과의 이번 협약으로 공동 행사 추진은 물론 네이버의 한글 디지털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가꿀 수 있는 한글 디지털 자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누구나 우리말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의 한글 창제 정신을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정착으로 실현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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