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쿠팡은 지난해 26조59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21조646억원)대비 26% 성장한 수치이자 사상 최대규모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개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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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성장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던 것은 수조원 적자에도 자동화 기술과 공급망 최적화에 전폭적 투자를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국내 유통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에 가격도 높고 상품도 제한적”이라며 “더 다양한 상품군, 더 낮은 가격, 특별한 서비스라는 더 좋은 대안을 만들어 고객이 ‘와우’할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안해 향후 수년간 유통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어 “먹거리(로켓프레시·쿠팡이츠), 볼거리(쿠팡플레이), 핀테크(쿠페이), 해외사업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실험과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