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12월부터 10명의 청년 예술가와 양재 말죽거리, 방배카페골목, 잠원동 건너수먹방길 등 5개 지역, 총 50곳의 동네가게를 변모시키고 있다. 아트테리어 사업은 단순히 내·외관을 변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젊은 예술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녹여내 ‘새로운 예술+인·익스테리어’를 창출해내는 사업이다.
물론 아트테리어 사업이 순탄하게만 흘러온 것만은 아니었다. 이 프로젝트를 단순히 인테리어 사업으로 인식했던 일부 가게 사장들은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지만, 청년들의 노력과 확 달라진 가게 모습을 보고 만족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했던 신주희 예술가는 “사실 점포 벽에 있는 에어컨 구멍을 메운다는 것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가게 사장님께서 허름한 구멍이 예술작품으로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셔서 덕분에 즐겁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이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히 점포 개선사업이 아니라 이를 통해 개별 가게들의 매출을 상승시키고 거리가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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