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제가 올린 짧은 글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 친구가 제게 보내 준 짧은 글을 무심코 올렸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며 “세월호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우리 정치권에 던지고 싶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문제의 글은 바로 내렸다”며 “당 윤리위에서 이 일의 전말을 제게 묻겠다고 하니 그 자리에서 소상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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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같은 당의 차명진 전 의원이 지난 15일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해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쓴 페이스북 글과 함께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정 의원은 공교롭게도 문제의 글을 쓴 당일 제 8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품격언어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가 받은 상패에는 “귀하꼐서는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2018년 모든 국회의원들의 공식회의 발언을 모니터 한 결과 바른 언어사용으로 동료 의원들의 모범이 되셨으므로 이 상패를 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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