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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여성가족부, 6월 '여성 안전' 주제 통계집 발간

김형욱 기자I 2018.05.17 09:39:02

황수경-정현백 장관 만나 협의
한부모가정 관련 통계 만들기로

황수경 통계청장(왼쪽)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통계청)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통계청은 황수경 통계청장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 여성안전과 한부모가족에 대한 통계 개선에 협력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매년 6월 말 공동 발표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올해 기획주제를 ‘여성의 안전’으로 정했다. 성폭력 발생 건수와 검거율, 연령별 성폭력 피해자, 아동·청소년 성폭력, 가정폭력, 강력범죄 피해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성폭력 비교 등 내용을 담는다. 지난해 주제는 ‘여성 1인 가구의 생활’이었다.

통계청은 또 성폭력, 성희롱, 가정폭력 등 여성 대상 폭력 실태조사 강화를 추진 중인 여성가족부에 표본규모 확대, 지역·폭력유형별 분석 등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근거 법률에 따라 3년마다 성폭력과 성희롱, 가정폭력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성폭력과 가정폭력은 2016년 조사 후 2019년 조사 예정이며, 성희롱은 2015년 첫 조사 후 올해 조사를 시행 중이다. 관련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홀로 생계와 자녀 양육을 도맡아야 하는 한부모 가족 실태를 조사해 사회정책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통계청은 이에 한부모가족 한부모와 아동의 나이별 현황 통계를 생산키로 했다. 지금까진 18세 이하 및 9세 이상 가구현황(막내 자녀 연령기준) 통계만 있었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여성가족부와는 통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여성과 가족, 청소년 관련 통계 개선을 위해 협력해 왔다”며 “국민 체감 정책 추진을 위해 정확한 통계가 뒷받침되도록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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