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늙다리'' 도발에 ''말폭탄'' 대신 유머로 대응
"김정은, 작고 뚱뚱하다"는 속뜻…트위터서 우회 비난
 | | 김정은(왼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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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나는 김정은을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는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북한 노동신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 기사를 보도하며 그를 ‘늙다리’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북한의 도발에 예전처럼 ‘꼬마 로켓맨’, ‘화염과 분노’ 등 거친 언사로 맞서는 대신 재치 있는 농담으로 맞받아친 것. 속뜻은 김정은이 작고 뚱뚱하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김정은의 친구가 되려고 아주 애쓰고 있다. 언젠가 그런 날(친구가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 역시 그들(북한)의 비핵화를 원한다며 대북 제재 수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며 “(대북) 압박은 이뤄지고 있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만나 시리아에 관한 좋은 토론을 가졌다”면서 “(러시아가) 중국과 더불어 위험한 북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