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재난대응 안전태세 점검 나선다

김미경 기자I 2017.10.27 10:35:40

내달 2일 민관군 합동 안전훈련 실시
21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들과 진행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참여

예술의전당 재난대응 역량 강화 위한 안전 훈련 모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층 CJ토월극장에서 지진과 대형 화재 등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예술의전당과 서초구청·서초소방서·서초경찰서·육군2089부대 등 21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들이 대형 재난 발생을 대비해 민관군 합동으로 진행한다.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5개 중앙 부처, 245개 지자체, 256개 공공기관 및 단체 등 총 526개 기관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올해는 특히 내년 2월에 개최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범정부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고 예술의전당 측은 전했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복합문화공간인 예술의전당은 연간 약 500만명이 방문하고 이용하는 다중밀집시설인 만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재난 유형에 따른 실전 훈련뿐 아니라 정기적인 직원 교육도 병행해 왔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공연장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전훈련은 실제 같은 시나리오를 통해 효과성 제고에 주안을 둔다. 시나리오를 보면 관람객 500여 명을 국지적인 지진 발생 상황으로부터 대피시키고, 극장 내부 가스배관 폭발과 대형 화재로 인한 54명의 사상자를 응급 처치하는 설정이다. △지진과 화재 발생에 따른 신고와 관람객 대피 △자위소방대원의 초기 화재진압 △관할 소방대의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구조차량과 소방헬기 등을 동원한 인명구조 △사상자 후송과 시설 복구 순으로 진행한다.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각종 재난과 재해를 대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상주해 있는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방문객과 종사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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