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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축구선수이자 현 대세 예능인 안정환이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무대에 유년시절부터 은퇴 후 예능인이 되기까지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날 안정환은 “나는 고통스러울 때가 가장 기분 좋다”며 다소 의아한 말을 던졌다. 그는 2002년 국가대표 시절 정상에 선 후 다시 추락하고 싶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선수생활하면서 겪었던 시련과 낙담은 꽤 컸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정상의 자리를 계속 지키려다 보니 그만큼 잃는 것이 많아지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래도 늘 열심히 했고 다양한 경험을 해 봤기에 후회는 없다.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시의 구절을 좋아하는데 고통의 시간이 있어야 기쁨도 있고 고통이 커야 기쁨도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좋다”고 설명했다.
축구선수 은퇴에 관련해서는 “사람은 누구나 은퇴 시기가 오는 것 같다. 선수도 일반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그 당시에는 빈 껍데기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나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일이 끝났을 때 빠르게 또 다른 터닝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청춘페스티벌은 이날과 다음날인 8일에도 ‘아끼다 똥된다, 당장 행복해지자’란 주제로 열린다.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청춘들에게 전달되는 사회공헌 페스티벌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춘페스티벌 홈페이지(http://bluespring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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