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9월 하도급업체인 엔스퍼트와 태블릿 PC인 ‘E201K’(K패드) 17만대 공급계약을 맺었지만 단말기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자사의 검수를 통과하지 못해 발주를 취소했다는 것이다.
KT는 이어 “상생차원에서 엔스퍼트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구매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도 강조했다. K패드 17만대 대신 E301K(K패드 후속모델) 2만대와 인터넷전화 단말기 2만대 등을 KT가 구매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앞으로 행정소송 등 법적절차를 통해 당사 정당성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공정위의 심결에 불복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앞서 공정위는 이날 KT가 엔스퍼트에 대해 판매부진을 이유로 계약을 임의취소한 데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 관련기사 ◀
☞하청업체 울린 KT '과징금 21억'
☞올레tv, 포켓몬스터' VOD 30편 무료 제공
☞KT 고객센터, 이용건수 월 100만건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