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ICBC맨’인 그가 이번에 물러날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최근 중국은행들의 수익 부진과 성장 둔화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대형은행들은 최근 악성 대출이 늘어나 위기를 겪고 있는 데 ICBC 역시 이같은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WSJ은 차기 행장에는 이 후이만 ICBC 부행장이 선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국영은행이라는 특성상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첸칭(60) ICBC 회장은 은행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회장직에 머물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ICBC에서 최대 수익을 올린 국영은행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도 당분간 회장직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중국공상은행 회장으로 부임한 장젠칭은 중국건설은행·중국은행·중국농업은행 등 중국 4대 은행 가운데 최연소 은행장에 올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