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지난 11일 히말라야 나가파르바트(해발 8162m) 정상등정 후 하산 도중 추락해 사망한 고미영씨에게 훈장이 추서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20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故 고미영씨 빈소가 차려진 국립의료원을 찾아 체육훈장 맹호장을 추서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정부는 고씨가 2006년부터 히말라야 8000m이상 고봉 11좌를 완등하는 등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및 산악 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아니라 한국 산악인의 위상을 세계에 높였다는 점에서 훈장을 추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2등급에 해당되며, 우리나라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