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삼성·현대차(005380)·SK(003600) 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사회공헌담당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해 직접 자사의 사회공헌활동 홍보에 나선다.
그 동안 실무 임원들이 자사의 사회공헌 홍보에 나선 적은 있지만 CEO급 인사들이 동시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2008 대한민국 사회공헌 CEO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정진행 현대차그룹 부사장, 남영찬 SK텔레콤 부문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등이 직접 나와 자사의 `사회공헌 철학과 중점사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또 17~18일 이틀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삼성, 현대차, LG, SK 등 모두 43개 기업(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는 `2008 대한민국 사회공헌문화대축제`를 열 예정이다.
삼성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꿈나무 푸른교실`을 통해 재활용과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알리고 현대·기아차는 `쏘나타 LPI 하이브리드 절개차`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특수 제작한 `교통안전 이동교육 버스`를 배치해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SK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휠체어 농구체험` 행사를, 한화와 SC제일은행은 `점자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066570)와 포스코(005490)는 과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CJ(001040)나눔재단은 일반시민들이 축제현장에서 직접 선물을 만들어 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뜻깊은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 시청앞 광장 곳곳에서는 기업별로 매직쇼, 대학생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양세영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제대로 알리고 직접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한마당"이라며 "즐길거리도 많고 감동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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