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피용익기자] 전반적인 제품가격 인상과 원자재·원료 가격 하락으로 올해 미국 증시에서는 화학 관련주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상품 및 화학기업 애널리스트들은 천연가스와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 화학 관련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에틸렌, 폴리에틸렌, 클로르알칼리, 에틸렌글리콜 등의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의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화학 관련주에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펄크럼글로벌파트너스의 프랭크 미쉬 애널리스트는 "화학 관련주의 모멘텀은 2005년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남부럽지 않은 강세를 보인 화학주들은 올해도 굉장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펄크럼글로벌파트너스는 최근 다우케미컬, 듀퐁, 이스트만케미컬의 분기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도이체방크의 데이빗 베글라이터 애널리스트는 "화학 분야의 수요가 상당히 강하다"면서 다우케미컬, 노바케미컬, 웨스트레이크케미컬, 리온델케미컬 등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