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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집트는 이날 오전 네타냐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 그리고 전화로 회의에 참석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별도 논의를 가진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해당 소식을 접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사전 조율이 없었다”며 미국 측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네타냐후 총리가 참석한다면 전용기를 이집트에 착륙시키지 않고 튀르키예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결국 네타냐후 총리가 참석을 포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집트의 공식 발표가 있은지 불과 1시간 뒤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오늘 이집트에서 열리는 회의에 초청됐다. 총리는 감사를 표하면서도 연휴 시작을 앞두고 있어 시간적 제약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이집트 매체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가 한동안 홍해 상공에서 머물렀으며, 네타냐후 총리의 불참 소식이 확인된 이후에 샤름엘셰이크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가자지구 공격을 두고 네타냐후 총리를 “히틀러”라고 칭르는 등 거친 비판을 이어 왔으며, 이스라엘과의 무역 중단 등 제재 조치도 잇달아 단행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연정 파트너인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들도 공휴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