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 이상협 과장은 사회가 고령화되어 감에 따라 요천추 유합술을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고령 환자에서 요천추 유합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하나인 천추(엉치뼈) 골절의 발생률과 위험 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총 65명의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유합술 후 천추 골절 발생률은 10.8%로 7명의 환자에게서 나타났다. 또한 천추 골절 위험 요인은 고령, 낮은 골밀도, 장분절 유합술, 척추 변형에 대한 보상 기전(하지 비대칭이나 골반의 높낮이 등)이 수술 전 크게 있었던 경우 그리고 수술 후 척추 변형이 과도하게 교정된 경우 등이라고 밝혔다.
이상협 과장과 박춘근 이사장, 이동근 병원장이 참여한 이번 논문은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요천추 유합술 후 천추 골절의 발생률 및 위험 요인: 사례 대조 연구(Incidence and Risk Factors of Sacral Fracture Following Lumbosacral Fusion for Degenerative Spinal Stenosis with a Minimum Follow-Up of 2 Years: A Case-Control Study)’라는 제목으로 월드 뉴로서저리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이상협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요천추 유합술로 발생할 수 있는 천추 골절이 드물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며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가 수술받게 될 경우 천추 골절 방지를 위해 수술 전 꼼꼼하고 상세한 수술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 뉴로서저리(World Neurosurgery)는 신경외과 분야의 최첨단 연구 및 학술기사를 싣는 의학 간행물로 전 세계 신경외과 전문의와 석학들이 신경학적 사례 연구 및 발전에 관한 토론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는 권위와 전통성을 자랑하는 국제학술 저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