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2020년 세종특별자치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앙공원 내에 세종국가보훈광장 조성을 확정하고, 2021년 세종시와 인·허가 등 협의를 완료 후 조성공사를 진행했다.
세종국가보훈광장은 국립수목원에 인접한 세종동 중앙공원 내에 조성돼 시민들이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총 규모는 1만8590㎡(약 5633평)으로 각 시설물은 보훈을 주제로 구성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보훈광장 입구에는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일년 열두 달 항상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12개의 ‘받침기둥’이 자리하고 있다. 광장 중앙에는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대한민국 근간인 국가보훈을 상징하는 3개의 ‘세움기둥’이 있다.
또 국가에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대한민국의 높은 이상과 꿈에 다다르는 보훈정신을 나타내는 ‘오름동산’, 독립의 숭고한 정신이 현재에서 미래까지 이어짐을 상징하는 ‘이음다리’, 보훈의 가치가 높이 솟아 하늘 위 수많은 빛이 돼 미래를 비추는 ‘비춤정원’, 무궁화와 태극으로 이뤄진 독립운동의 길 ‘이룸대로’로 구성돼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미래 세대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상징 공간이 중요하다”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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