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은 22일 분산관리기반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는 고객의 생체 정보를 금융결제원과의 분산관리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편리한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전자서명 관련 지문 정보를 이용해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카카오(035720), 네이버 등을 통한 본인확인 수수료를 절감하고, 향후 생체인증 전자서명을 약관 대출 등 다른 업무에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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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큐센은 2020년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했다. 신한은행의 모바일앱 쏠(SOL)과 미래형 금융점포 디지로그 내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등 은행 업무에도 다큐트러스트를 이용한 생체인증이 적용돼 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약의 전자청약 업무에 지문 촬영과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적용하면서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설계사의 영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종이 사용이 줄면서 환경 보호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책임에 부응하는 측면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시큐센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94만8000주, 공모희망밴드는 2000원~2400원이다. 내달 7~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14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내달 중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현재 하나손해보험 이외 여러 보험사와 다큐트러스트 도입을 협의하고 있고 은행, 공공기관 등으로 생체정보 분산관리 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