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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마라톤 애호가들 사이에서 벚꽃이 만발한 황강변을 달리는 명품 대회로 유명하다. 대한육상연맹 공인 풀코스와 하프코스, 5㎞, 10㎞ 4개 종목으로 나뉜다.
이날 풀코스 우승은 남자 30대부는 이종현, 40대부는 김창원, 50대부 최진수, 60대 이상부는 이광열 씨가 각각 차지했다. 풀코스 여장청년부는 박보민, 장년부는 이현희 씨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단체 풀코스 대항전은 충북사랑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 10㎞ 남자청년부는 이재식, 장년부는 강병성, 노년부는 전국진, 여자청년부는 이소륜, 장년부 이민주 씨가 각각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프코스 남자 30대부는 감진규, 40대부는 최병진, 50대부 정상구, 60대 이상부 김형락, 여장청년부 류승화, 장년부 김주현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 식전공연에선 피닉스 응원단의 화려한 무대와 꿈꾸는 시어터팀의 대북공연이 펼쳐졌다. 운동장 밖에서는 합천 황토한우와 돼지고기, 막걸리 등 지역 특산품 시식회, 페이스페인팅, 무료차 봉사, 세탁기와 TV 등을 현장 추첨을 통해 주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4년 만에 열린 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힘차게 달리고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좋은 추억을 쌓아 내년과 내후년에도 마라톤 대회에 다시 한번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