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ETN 2종·ELW 391종 신규 상장

김겨레 기자I 2021.09.13 11:15:1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TRUE 레버리지 은 선물 ETN(상장지수증권)’과 ‘TRUE 인버스 2X 은 선물 ETN’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N은 각각 미국 COMEX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은 선물 일일수익률의 2배, -2배를 추종한다. 미국 3개월 국채 금리 수익이 합산된 환 노출형 상품이고, 만기는 5년이다. 만기 시점까지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며, 만기 시 최종거래일의 은 선물 가격이 반영된 지표가치로 만기 지급 받는다. 보수는 연 0.7%다.

은은 귀금속 섹터에 속해 있으나 전력이나 태양광 등 산업용 수요가 많아 경기회복기에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최근 탄소중립 이슈가 확대되는 가운데 매력을 더하는 투자자산이기도 하다. 실물 투자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은 선물 가격에 연동된 ETN을 통해 국내 주식 계좌에서 손쉽게 투자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코스피200지수 및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주식워런트증권(ELW) 194종목과 NAVER·LG전자·카카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197종목도 신규 상장한다. 이번 신규 상장 종목을 포함하면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거래 가능한 ELW는 총 1556종목이다.

ELW는 기초자산을 만기 시점에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주식이나 지수ETF를 직접 매수할 때보다 적은 금액으로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단, 주식과 달리 정해진 만기일이 존재해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시점까지 약속한 가격 이상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을 경우 투자원금 손실 최대 100%가 발생할 수 있다.

레버리지형 ETN과 ELW 신규 거래 시 한국금융투자교육원에서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그리고 ETN의 경우 기본예탁금 1000만원, ELW의 경우 1500만원을 예치해야 매수 주문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ETN 전용 홈페이지와 ELW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상장 종목 및 투자에 필요한 정보들을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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