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4차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하는 한다’라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결과, ‘공감한다’라는 응답이 68.1%(매우 공감 38.8%, 어느 정도 공감 29.3%)로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응답 30.0%(전혀 공감하지 않음. 18.0%, 별로 공감하지 않음. 12.0%)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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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70세 이상(공감 75.6% vs. 비공감 22.9%)과 20대(73.0% vs. 23.8%)에서는 ‘공감한다’라는 응답이 70%대로 집계되며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나왔다. 50대(69.9% vs. 25.7%)와 60대(68.3% vs. 30.1%), 40대(66.7% vs. 33.3%)에서도 공감이 다수였다.
다만 30대에서는 ‘공감’ 55.6% vs. ‘비공감’ 44.4%로 나타나 전체 평균 응답 비율과 비교해서 공감이 적고 비공감이 많았다. 30대의 비공감 응답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혀 공감하지 않음’ 34.9%, ‘별로 공감하지 않음’ 9.5%로 적극 비공감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여 주목됐다.
이념성향별로도 전 국민 지급에 대해 공감이 우세했다. 진보성향자에서는 4명 중 3명 정도인 76.6%가 ‘공감한다’라고 응답해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중도성향자(공감 62.1% vs. 비공감 35.7%)와 보수성향자(60.6% vs. 38.5%)에서도 ‘공감한다’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진보성향자에서는 ‘매우 공감함’ 51.1%, ‘어느 정도 공감함’ 25.5%로 적극 공감 응답이 평균 대비 많았지만, 보수성향자에서는 ‘전혀 공감하지 않음’ 30.9%, ‘별로 공감하지 않음’ 7.6%로 적극 비공감 응답이 평균 대비 많아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