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북과 김천시는 건립부지 3만3000㎡를 무상 제공하고, 공단은 센터 건축과 시험장비 구입, 기타 부대시설 설치·운영을 전담한다. 공단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튜닝 승인 업무를 위탁 시행한다.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는 각종 튜닝의 기술 검토로 승인 대상을 확대하고, 현행법상 튜닝이 허용되지 않는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성능·안전시험을 수행해 첨단안전장치를 보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이 지난 한 해 동안 튜닝 승인한 자동차는 16만4014대로 최근 5년 동안 28%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승합차의 자가용 유상 운송이 허용된 2015년엔 튜닝승인 대수가 1년 새 32% 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튜닝산업 현황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튜닝시장 규모가 2015년 3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4.2%씩 성장해 2020년 4조1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튜닝산업의 건전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성 검증을 통한 규제 완화로 국민의 자동차 생활 편익을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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