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옥경석 대표 “한화 대전공장 사고 수습에 최선 다할 것”

김미경 기자I 2019.02.15 09:04:15

14일 오전 대전 한화공장서 폭발 사고
추진제 폭발로 인해 근로자 3명 숨져
“깊은 사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가운데)와 회사 관계자들이14일 폭발사고로 3명이 사망한 대전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숨진 직원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가 14일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옥경석 대표이사는 이날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공장을 방문해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오늘 아침 일어난 안전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우리 직원들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옥 대표는 “우리 전 임직원들은 사고를 수습하는데 모든 것을 집중하고, 사고의 근본 원인과 수습 방안을 찾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회사는 사고 직후에 입장문을 내고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 발생 즉시 현장 대응팀을 꾸려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경위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2분께 대전 사업장에서 로켓 추진체(연료)를 빼내는 ‘이형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외삼동 대전 한화공장에서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분 대표이사가 이날 오전 추진제 폭발로 인해 숨진 근로자 3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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