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16일 휴장하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16일 서울대공원 황새 2마리가 폐사해 국립환경과학원에 보내 검사한 결과 AI H5 양성으로 판정됐고 같은 칸에 사육했던 원앙 5마리도 H5 양성반응을 보여 같이 사육한 원앙 총 8마리를 18일 밤 예방적 살처분 했다.
시는 오늘 서울동물원내 전체 조류 1200여수에 대해 분변을 수거해 모니터링 실시 후 국립환경과학원에 AI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 양성 개체에 대해서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살처분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는 18일부터 동물원 사육 직원에 대한 외부 차단 조치로 40명을 향후 일주일간 동물원내에서 숙식, 근무하도록 했다. 조류와 접촉한 사육 직원 15명과 수의사 4명에게는 보호복과 항 바이러스제제(타미플루)를 복용하도록 했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조류 분변검사 결과 AI 음성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물새장과 들새장에 대해 덮개를 설치해 외부 조류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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