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르헨티나 열차 충돌, USA투데이 "역 사이 통근열차 정차 의문"

정재호 기자I 2013.06.14 16:19:1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아르헨티나 열차 충돌 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카스텔라르역에서 출근시간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5명이 부상당했다고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투데이’가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열차 충돌 사고는 현지시간 오전 7시경 역으로 들어오던 통근열차가 역 사이에서 정차 중이던 다른 열차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아르헨티나 열차 충돌 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다쳤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앞선 열차가 왜 역 사이에서 정차해 있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즉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뒤따라오던 열차도 왜 제때 멈추지 못했는지 의문을 낳고 있다.

사람들이 통근열차로 출근을 준비하던 때여서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한 충돌에 승객들이 절뚝거리며 기차에서 빠져나와 동트기 전 약간은 어두운 기찻길을 다라 역 쪽으로 걸어가는 등 일대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심하게 다친 사람들은 구조대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렸고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이 부서진 기차 안에서 수많은 부상자들을 끌어냈다.

100명이 넘는 부상자들은 인근 4곳의 병원으로 각각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몇몇은 강한 충돌에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아르헨티나 열차 충돌사고가 기관사의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는 철도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철도 등 교통시설의 노후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2년 2월22일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온세역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터져 51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 美 뉴욕 외곽서 통근열차끼리 충돌..승객 50명 부상
☞ 미국 오클라호마 토네이도, "사자 입에서 화물열차 굉음 공포" 증언
☞ 지하철 1호선 남영역서 열차 멈춰..600여명 한시간여 갇혀
☞ '설국열차' 베를린서 흥행시동..'심상찮다'
☞ 지하철 1호선서 투신사고…출근길 열차 지연
☞ 부산지하철 `추돌사고` 고장 열차 옮기다..부상자 점차 늘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