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STX팬오션(028670)은 다음 달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진 이후 첫 회사채 발행이다.
27일 STX팬오션에 따르면 다음 달 11일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동양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회사채 발행은 다음 달 12일 만기가 도래하는 2000억원의 상환자금과 시설자금마련을 위해서다. 발행 방식은 총액인수이며 채권유형은 일반 회사채다.
STX그룹에 대한 지원을 공표했던 산업은행이 전체 발행액의 40%에 해당하는 400억원을 책임진다. 동양증권이 450억원, HMC투자증권이 100억원, 대신증권이 50억원을 인수한다.
STX팬오션은 다음 달 12일 만기가 도래하는 2000억원의 회사채 상환에 7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상환액은 자체 자금으로 충당한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다음 달 회사채 상환 이후 상반기에 추가로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없고 10월 중에 2000억원이 만기 도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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