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 5개사 "3년 내 1만5000Mwh 에너지 절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협력 5개사가 앞으로 3년 안에 1만5000Mwh(메가와트)의 에너지를 절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6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한일이화, 세종공업, 두원공조, 대성전기공업, 인지컨트롤스 등 5개 협력사 대표 및 지식경제부 관계자, 현대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 상생에너지 동행(同幸)사업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이들 회사와 ‘대중소 상생에너지 동행사업’ 협약을 맺은 후 현대차의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교류회 등을 가져왔다. 현대차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이들 5사가 지난 5개월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다른 협력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5개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15년까지 총 1만5580Mwh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는 16.4kwh급 전기차 95만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5개월 동안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관리체계를 진단하고 협력사 직원과 함께 개선점을 발굴했다”며 “앞으로 협력사의 에너지 저감 효과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