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까지 전국 1만 3470곳의 투표소와 252곳의 개표소 설비가 완료된다고 9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한 투·개표 관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각 일선에 투표소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했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오전까지 투표일에 사용할 투표용지와 투표함, 그리고 각종 투표관리용구를 읍·면·동 선관위에 발송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또 각 시·도 선관위에 투표 전까지 전기·소방 및 통신시설 등에 대한 안전대책을 재점검하고, 투표 당일 투·개표소 내외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소요사태가 발생할 때에는 경찰에 협조를 요구하는 등 질서 유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11일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관리관은 후보자별로 투표참관인 1명과 정복을 한 경찰공무원 2명을 동반해 투표함과 잔여투표용지, 그리고 투표관계서류를 개표소로 옮길 예정이다. 개표는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한 후 개표참관인이 투표함의 봉인에 대한 이상 유무를 확인한 다음 시작한다.
선관위는 이번 개표에 전국적으로 총 5만 6000여명의 개표사무인력과 1861대의 투표지분류기가 투입되며, 더욱 정확한 개표를 위해 투표지분류기를 거친 투표지 전량을 다시 육안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투표율은 11일 오전 7시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까지는 두 시간마다, 11시 이후는 한 시간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하며, 개표결과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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