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저 인신매매 당할 뻔 했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인신매매를 당할뻔했다는 허위사실을 올린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이 인신매매를 당할뻔했다는 허위글을 올린 최모(18)군을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달 6일 밤 10시께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자신을 납치하려는 2명의 괴한들과 격투 끝에 도망쳤다`는 허위글을 올려 헛소문을 퍼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의 허위글은 인터넷에 입소문을 타며 확대재생산 되어 충주시 일대에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다고 둔갑,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서면서 꼬리가 잡혔다.
최군은 경찰조사에서 "장난으로 올린 글인데 관심이 커지면서 사실대로 밝히질 못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게시판에 글 함부로 쓰다간 큰코다치겠다" "장난이 지나쳤네" "인터넷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거죠"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맹목적으로 믿어버리는 것도 문제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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