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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는 것은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와 연동하는 회사채 금리도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이 집계한 미 제조업체들의 회사채 평균 금리는 지난달 4% 선을 기록하다 근래 들어 3.75%로 낮아졌다.
FT는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금 비축에 집중했던 기업들이 경기 회복과 함께 묵혀뒀던 돈을 투자하길 원하고 있다며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이 상당 부분 자사주 매입과 M&A 자금으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주 1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세계 최대 담배제조업체인 필립모리스는 이 자금을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며, 미 2위 통신업체 AT&T의 경우 200억달러 규모의 브리지론을 T-모바일USA 인수 자금으로 쓰겠다는 방침이다.
브라이언 제닝스 모간스탠리 전무는 2006~2007년 달러화 표시 채권시장으로부터 조달된 자금의 20%가 M&A에 쓰였으나 금융 위기 후폭풍에 2009~2010년에는 그 비율이 10% 이하로 감소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M&A가 급증하면서 다시 20%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나단 파인 골드만삭스 투자등급채권부문 이사는 "다수의 기업은 금리가 여전히 매우 낮다는데 놀라고 있다"며 미 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리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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