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최근 미국 전선업체 인수 계획을 공시한 LS전선(006260)의 신용등급이 `점진적 관찰` 대상에 등재됐다.
점진적 관찰 대상은 신용등급이 상향 혹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뜻이다.
17일 한국기업평가는 LS전선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수시평가에서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감시를 `점진적 관찰(Evolving)`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미국 전선업체의 인수 계획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번 인수건으로 인해 기대되는 사업적 시너지 효과 및 재무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 등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LS전선은 미국 전선업체인 Superior Essex Inc(SPSX)를 인수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국 지주회사 및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 내달 중 주식 100%에 대한 공개매수(Tender offer)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기평은 SPSX에 대해 "권선분야 세계 1위 업체로 꾸준한 외형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30억달러의 총매출을 시현했다"면서 "영업이익률은 4.3%로 다소 저조하지만 소폭이나마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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