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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시대)통통…FTA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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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I 2007.04.02 13:19:17

말도많고 탈도많은 한미FTA `말말말`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2일 마침내 타결됐다.

협상기간이 비교적 길었던데다 국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렸던 만큼 수많은 `설전`이 오갔다.

이 가운데 언론을 통해 그 일부가 공개돼 큰 흥미를 끌기도 했다. FTA 협상과정에서 주목을 받았던 `통통튀는` 발언들을 모아본다.

"양쪽 다 벼랑끝 전술이니까… 끝까지 한번 갈 때까지 가 봐야죠" -신제윤 협상단 금융분과장(2007.3.31)..협상이 난항중인 것이 아니냐는 언론의 질문공세에 대해 결의를 다지며 한 말.

"FTA 손익계산서엔 수익 란이 없다" -농민 제해식씨(2007.3.30)..김해에서 농사를 짓는 제씨가 29일 밤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광장에서 FTA 반대 단식농성을 하며 주장한 내용.

"여권인사 FTA 반대 단식은 봄맞이 쇼쇼쇼..`쇼쇼쇼 단식` 그만둬라" -전여옥 의원(2007.3.30)..전 의원이 30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여권인사들의 단식 농성장이 호화판이라며 비판한 발언.

"김근태 전 의장, 쇼당 당원으로 입당한 것인가"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2007.3.30)..나 대변인이 30일 논평에서 요즘 광고를 보니 쇼당이 나왔다는데 김 전 의장이 쇼당에 입당한 모양이라며 비난한 말.

"FTA 성공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과오를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다" -이인제 의원(2007.3.30)..이 의원이 30일 낸 성명 내용.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지지를 한 것이라고 해석되는 발언.

"늦게라도 올바른 일 하면 칭찬해야" -임종인 무소속 의원(2007.3.30)..일부 여권 인사들이 당초 FTA를 찬성하는 발언을 하다 최근 반대 단식 농성으로 돌아선 데 대해 비판이 나오자 임 의원이 진화에 나서며 한 말.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린다" -노무현 대통령(2007.3.29)..노 대통령이 한국시간 29일 새벽 카타르 교민들을 숙소 호텔로 초청해 연 간담회에서 대통령으로서의 결단의지를 내비친 대목.

"한미FTA 반대 단식도 협상에 도움 된다면 좋은 것" -이명박 전 서울시장(2007.3.29)..이 전 시장이 전북 전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대 단식이 꼭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며 한 말.

"FTA 하려면 김근태를 밟고 가라" -김근태 의원(2007.3.27)..김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27일 한미FTA 반대 단식에 돌입하면서 한 말.

"내가 밥(쌀)장관인데 요즘 통 밥맛이 없다" -박흥수 농림부 장관(2007.3.19)..박 장관이 3월19일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미국측이 쌀과 쇠고기 문제를 들고나와 곤란하다면서 한 발언.

"내 사전에 K란 글자는 없다" -웬디 커틀러 미국협상단 수석대표(2006.9)..커틀러 수석대표가 개성공단 생산제품을 `K워드(Word)`라고 지칭하며 이를 한국산 제품으로 인정해달라는 우리측 요구를 정면 거절한 발언.

"토끼는 한 평의 풀밭으로 만족하지만 사자는 드넓은 초원이 필요하다" -박흥수 농림부장관,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2006.6.22)..박 장관이 먼저 말한뒤 한 전 부총리가 이어 강조했던 말. FTA가 필요하다는 발언으로 지난해 많이 인용된 내용.

"우리는 전생에 글래디에이터(검투사)였나 보다" -김종훈 한국협상단 수석대표(2006.6)..미국 커틀러 수석대표가 통상 협상이 피를 말린다며 무슨 업보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김 수석대표가 응수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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