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5000억 'AI 코리아 펀드' 추진

김국배 기자I 2024.07.09 10:17:40

출자사업 공고, 다음 달 6일 제안 마감
9월 중 4개 운용사 선정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산업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 코리아 펀드’ 출자 사업을 9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논의된 AI 분야 집중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산은 출자 1500억원을 마중물로 중형(2000억원) 1개, 소형(1000억원) 3개 등 총 4개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은은 이번 펀드 조성으로 AI 모델·인프라·응용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모험 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혁신에 기반한 산업 전반의 효율성·생산성 증대, 성장 둔화·저출산·고령화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다음 달 6일이며, 9월 중 4개 운용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AI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산업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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