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은 입원으로 인해 가족과 연말을 보내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팀과 원목실은 19일 호스피스병동 환자 및 보호자, 자원봉사자, 사별가족 등을 대상으로 연말 행사를 열었다. 특히 호스피스팀에서는 호스피스병동 환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및 직원들의 공연과 연주회를 함께 개최해 희망을 선사했다.
이어 22일에는 교직원 및 병원 내 기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선물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원목실은 입원환자·투석환자 500명과 소아청소년 환아 100여명 등에게 선물과 함께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성탄절인 25일에는 미사에 참석한 내원객들을 위한 떡 나눔행사가 진행됐다. 선물을 받은 한 환자는 “치료받느라 가족과 함께 연말을 보내지 못했는데, 밝은 분위기와 함께 따뜻하고 희망찬 연말, 연초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입원 환자들에게 병원을 따뜻함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환자들이 행복한 연말을 보내고 빠른 쾌유와 함께 건강한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