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파트서 한밤에 불, 62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이종일 기자I 2023.11.14 09:54:57

아파트 1층 집 전기장판서 화염 발생
17명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 치료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14일 오전 1시7분께 경기 부천시 중동 11층짜리 아파트의 1층 A씨(20) 집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4분 만인 1시51분께 진화됐다.

14일 오전 1시7분께 경기 부천시 중동 11층짜리 아파트의 1층 A씨(20) 집에서 불이 났다. (사진 = 부천소방서 제공)
A씨는 집 안 거실에서 자다가 타는 냄새와 경보음에 깬 뒤 주변을 살펴보던 중 작은 방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집 안에 있던 어머니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번져 위층으로 화염이 확대될 뻔했으니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벌여 추가 피해를 막았다. 현장에는 소방대 등 89명과 펌프차 등 장비 38대가 동원됐다.

아파트 주민 6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이중 17명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A씨 집 내부 30㎡와 집기 등을 태워 2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시작된 작은 방에서 A씨 어머니가 자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1시7분께 경기 부천시 중동 11층짜리 아파트의 1층 A씨(20) 집에서 불이 났다. (사진 = 부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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