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태진아가 노래 교육" 이스트소프트, 김해시에 '스마트 경로당' 연다

김가은 기자I 2023.06.15 10:45:23
(사진=이스트소프트)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인공지능(AI) 휴먼을 활용해 김해시에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8~10억 원으로 약 7개월간 김해시 권역 내 32개소 경로당을 스마트경로당으로 전환한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김해시가 마련한 사업이다. 고령인구 거점이자 주요 복지 시설인 경로당에 AI 휴먼 기반 비대면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하는 점이 핵심이다.

올해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위해 시니어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명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국내 대표 트로트 가수 태진아 AI 휴먼 IP를 독점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첫 시니어케어 프로젝트인 김해시 스마트빌리지 보급과 확산 사업을 위해 가수 태진아 IP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니어 층에 인기가 많은 가수 태진아 AI 휴먼을 활용해 노래교실, 인지활동 등 고령층 교육과 여가 활동을 위한 콘텐츠를 스마트 TV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에는 챗GPT와 연동한 AI 휴먼 태진아로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이용자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적합한 난이도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위급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체 IP로 제작한 AI 휴먼을 키오스크에 탑재해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 활용도 도울 예정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시니어케어 산업은 기술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화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AI휴먼은 정서적 요소까지 더해 기존과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구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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