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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들과 상호 협업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 이송 시에 일본인들을 함께 이송했는데 우방국과의 협력을 쌓는 계기라고 생각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총탄이 날아다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직접 교민들을 이송한 남궁환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 우리 군 수송기가 10여개 국가의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밤샘하며 협조를 이끌어낸 외교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으로 가는 길에서 수시로 작전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상황을 챙겼습니다만 일선에 계신 여러분이 고생하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 역시 최단 시간 내 작전에 투입되어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우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며 “해외에서 처음으로 육해공군 합동 전력이 모두 참가하여 국민들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남궁환 대사는 교전 시작후 직원들 사이에서 탈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우리가 나가면 교민들은 마지막 피난처도 잃게 된다. 대사관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똑같이 지키는 것이 맞다”라며 직원들의 동요를 막았다고 했다.
남 대사는 수송기 파견, 청해부대 파견 등 신속 과감한 결정적 지원을 해 준 윤 대통령에게 감사하며, 장관과 차관 등의 격려 전화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