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는 다음달 가상자산 사업자 델리오가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에스이커머스 관계자는 “델리오의 사업 중 성장성이 높고 이커머스와 시너지가 예상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및 페이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웹3.0 기반 기업의 DNA를 이식시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회사가 가지고 있는 해외직구사업 뿐만 아니라 , K-히트 상품을 글로벌로 판매하는 역직구 및 이러한 마켓플레이스가 촉진될 전문적 애프터 마켓 플레이스(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지난 14일 최대주주인 아이에스네크워크 외 8인이 델리오 외 3인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8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변경, 사내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델리오는 국내 디지털자산 예치 및 렌딩 분야 국내 1위 가상자산 사업자(VASP)다. 최근 가상자산뱅크, DEX(탈중앙거래소), NFT 마켓플레이스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예치 및 렌딩 전체 실적은 2조4000억 규모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디지털자산 글로벌 스탠다드가 정립되어가는 현 시점에 국내에도 소비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상품 및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회사 인수 후 델리오와 회사간 협업 청사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