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뮤노바이옴와 포스텍 연구팀은 흑색종, 위암, 방광암 3가지 암환자 700명 이상의 임상 결과와 항암치료 전 환자의 암조직 전사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AI를 개발했다.
이뮤노바이옴이 개발한 정밀의료 인공지능 기법은 네트워크 기반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면역항암제의 환자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다. 실제 면역치료표적과 종양 미세환경 마커 등 기존 항암치료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예측보다,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암환자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데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 겸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는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은 앞으로 더 많은 암환자가 면역항암제의 치료 혜택을 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다른 염증성 면역질환에서도 이번에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 치료약물 효과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